예상가 최고 1900억
[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3일 오후 1시11분
맥쿼리자산운용과 예금보험공사가 이달 중순께 고양종합터미널 매매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그동안 매매 걸림돌로 지적되던 분양 관련 소송 책임에 대한 합의가 거의 이뤄졌기 때문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양종합터미널의 인수 예정자인 맥쿼리자산운용과 매도자인 예보는 최근 분양 관련 소송 등 인수 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해 ‘에스크로 계좌’(용도제한 계좌)에 일정 부분 자금을 넣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동안 맥쿼리 측은 터미널 측이 분양했던 상가와 관련된 소송에 대해 예보가 일정 부분 책임질 것을 요구해왔다. 지난 6월 예보가 터미널 매각 절차를 한 차례 중단시키고 맥쿼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박탈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예상 인수 가격은 1700억~19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종합터미널에는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 메가박스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감정 가격만 2400억원에 달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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