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는 스마트그리드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129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 ICT는 보통주1500만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는 1주당 7530원으로 기준주가(9182원) 대비 18% 할인된 가격이다. 증자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주관으로 공모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육성하고, 중국 현지 LED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쓸 계획이다.
포스코 ICT는 이번 증자를 계기로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192% 에서 올해 88% 수준으로 낮아져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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