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와 수익성 낮은 품목 정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733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217억원)을 대폭 웃도는 264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공동 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71억원 증가했고, 판관비는 52억원 감소했다"며 "상반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3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9월 최대 매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특허 만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메텍' 특허가 만료돼 약가 인하와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손실 영향은 분기 20억원 수준으로 제한적"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30.6% 증가한 1875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이는 고혈압 치료제 '세비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등 도입 품목의 매출 증가와 '나보타' 기술 수출료 유입(약 40억원) 덕분"이라며 "4분기 수수료 수입은 37.7% 뛴 219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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