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한국色' 더해져 폭넓은 연령층에 진한 감동 '기대'
![](http://www.hankyung.com/photo/201310/201310280621p_01.7984622.1.jpg)
(주)카프리즘은 2014년 1월17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포은아트홀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원작소설을 각색해 제작한 오리지널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이 막을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총 감독은 지난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한국 무대로 옮기면서 선풍적 인기를 얻었던 소준영 감독이 맡는다. 음악 감독에는 Fourplay, Pat Metheny, Bob James 등 세계적인 재즈 거장들과 협연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잭리(Jack Lee)가 맡는다.
또 '로스트가든' 국내 초연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 디자이너 톰 리와 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 등도 힘을 보탠다.
'욕심쟁이 거인'은 세계 48개 개국에 번역돼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창의적인 '한국色'이 더해져 고뇌하는 주인공(거인)이 치유되는 과정을 통해 폭넓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리지널 원작을 제외한 전 제작 과정이 순수 국내 자본과 한국인 총 감독, 한국형 제작 시스템 등을 활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한국형 콘텐츠' 개발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관련 업계와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초연의 두 주인공은 김태우와 윤하가 맡는다. 'god' 출신 가수 김태우(32)는 수염이 덥수룩한 외로운 '거인'을, 다정한 웃음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녀 '머시'역은 윤하가 맡는다. 이들은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해외 초연을 통해 단 3회 공연만으로 2만명의 관객을 매료시킨 바 있다.
한편, 로스트 가든의 제작사인 카프리즘은 28일 오전(9시 30분) 용인시에 위치한 포은아트홀에서 배우(싱어)와 댄서(무용, 비보이, 아크로바틱)를 대상으로 한 추가 오디션을 진행하며 내년 공연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문화레저팀=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