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일본에서 등장한 친구 대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27일 아사히신문은 ‘클라이언트 파트너스’ 아베 마키시장이 물질적 풍요 속에 살면서도 정신적 공허함을 느끼는 일본인들의 현대적 성향을 바탕으로 2009년 처음 시작한 친구 대여 사업이 최근 성업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구 대여 서비스는 말 그대로 친구를 빌려 함께 쇼핑을 가거나 관광지를 찾는 등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는 것으로, 아내를 잃은 60대 남성, 연인과 헤어진 뒤 힘들어하는 30대 직장인, 애인이 있지만 속내를 마음껏 털어놓고 싶은 20대 여성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존재한다.
직원은 1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하며, 의뢰 내용이나 시간, 장소에 따라 시간당 3천~5천엔(3만3천원~5만5천원) 의 비용이 부과된다.
일본 친구 대여 회사에는 여성 직원만 100명 이상이 등록돼 있으며, 다양한 의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 노인복지 전문 자격증이나 법무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도 채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남성이고 직원이 여성일 경우 신변보호를 위해 한 방에 단둘이 있지 말 것, 직원은 술을 마시지 말 것, 신체적 접촉은 하지 말 것 등의 규칙이 적용된다.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 성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삭막한 시대네” “우리나라 애인대행도 비슷한 거 아닐까” “취지는 나쁘지 않지만 악용 가능성이 너무 많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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