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는 올 초 기록했던 52주 최고가(158만4000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5일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확인시켜줬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전고점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160만원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게 도 연구원의 설명이다.
도 연구원은 "최고급 사양(하이엔드) 스마트폰 업황 전체가 둔화되는 영향에서 삼성전자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올 초 기록했던 52주 최고가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업황이 좋았을 때로 그 이상으로 주가가 뛰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나와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부도 4분기에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에는 지난 9월 초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 화재에 따른 영향으로 D램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시스템 LSI(대규모집적회로) 부문 실적도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0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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