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취항 5주년을 맞는 에어부산은 올해 연간 약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4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 1300억원의 실적을 낸 에어부산은 내달 11호기를 도입하고 신규 노선 취항에 나서 약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추정하며, 2010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외 노선망을 꾸준히 확충시켜 운항 중인 12개 노선 중 8개 노선(부산-제주, 후쿠오카, 오사카, 타이베이, 세부, 마카오, 칭다오, 시안)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내년에는 에어버스 A320 시리즈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들여와 부산 기점 2~3개 노선을 늘릴 계획"이라며 "2018년까지는 항공기 대수를 20대까지 늘려 매출액도 7000억원대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은 장기적으로 에어버스 A330급의 중형기를 도입해 하와이, 호주, 싱가포르 등지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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