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취항 5주년(10월27일)인 올해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고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다음달 11호기를 도입, 신규 국제 노선에 취항하면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이 80억원으로 추정돼 2010년 부터 4년 연속으로 흑자를 올릴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 부산~서울 노선에 첫 비행기를 띄웠고 매년 2~3개 노선에 새로 취항했다. 현재 12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하고 부산 김해공항에서 취항하는 제주, 후쿠오카, 오사카, 타이베이, 세부, 마카오, 칭다오, 시안 등 8개 노선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부산~시엠립(캄보이다), 오는 12월에는 부산~가오슝(대만)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에어버스 A330급의 중형기를 도입하고 2016년까지는 전 항공기를 A320으로 단일화해 운항 효율성을 높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내년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들여와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2~3개 노선을 추가로 취항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항공기 20대 보유,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는 “취항 5주년을 맞는 에어부산은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실용항공사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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