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OCI에 대해 3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했고 추세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3분기 매출액은 7282억원(전기대비 +1.7%), 영업적자는 570억원(적자전환)으로,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11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6억원)를 모두 하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7~8월 전력 피크제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동률 하향 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폴리실리콘 가동률은 60% 수준으로 추정됨에 따라 kg당 원가도 6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다회 또한 설비점검으로 인한 생산정지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3분기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5% 증가한 한편 제한적인 생산으로 현재 OCI의 폴리실리콘 재고는 적정수준(4~6주)보다 적은 2주정도로 예상된다며 중국과 일본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와 내년 1분기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률이 9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가 절감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산업구조조정과 제한적인 신증설로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중국개발은행과 상업은행들의 자국 내 선두업체의 재무개선을 위한 금융지원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태양광 업황의 추세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MOU를 체결했거나 건설 중인 태양광(미국 406MW, 한국 406.6MW) 및 열병합(303MW) 발전 규모는 1115.6MW이고 CPS 에너지 P1은 11월, P2도 내년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어, 발전소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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