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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KCC 스위첸, 인근 노후 아파트 가격 수준…272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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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분양가 1400만~1500만원대
30일 1·2순위… 31일 3순위 청약 진행
올해 계약자 양도세 면제 혜택



KCC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왕십리 KCC 스위첸'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5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8층 3개동 27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이다. 전용면적별로 △59㎡ 42가구 △64㎡ 90가구 △68㎡ 34가구 △73㎡ 2가구 △84㎡ 104가구다. 평면의 형태도 총 11개 타입으로 설계돼 선택폭이 넓다.

저렴한 분양가는 강점으로 꼽힌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크기에 따라 1400만~1500만원대로 책정됐다. 최근 분양한 왕십리 텐즈힐(1700만원대 후반) 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한 이 아파트의 분양가가 사업지 주변의 노후된 아파트의 매매 가격과 비슷해 갈아타기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용 59㎡으로 비교하면 인근에 있는 9년된 풍림아이원의 매매 가격(3억7000만원대) 수준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조합원 물량이 없는 100% 일반분양 단지로는 왕십리 일대에서 5년여만에 들어오는 아파트란 점도 수요자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0월 29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2순위 청약, 31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6일이다.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올해 계약자는 양도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면서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23-7번지에 마련된다. 롯데칠성 건물 옆에 있다.
(분양분의 1588-9064)

◆ 단지내 반경 1km 지하철역 6개…사통팔달 교통망

이 아파트는 반경 1km 이내에 6개 지하철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도보로 15분 정도면 6개 지하철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 5호선 행당역이 단지에 가깝다.

지금은 길이 없지만 아파트가 준공되면 상왕십리역으로 이어지는 길이 새롭게 만들어져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상왕십리역까지 직선거리로 300m 정도로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상왕십리역에서 2호선 시청역까지는 승차시간으로 11분 걸리고 왕십리역에서 강남인 선릉역까지도 승차시간 기준으로 11분 거리여서 강남북으로 동시에 이용하기에 편리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왕십리 일대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려 있어 서울 강북 부도심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강남권과 강북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이 아파트가 직주근접형 단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 여건이 좋은 만큼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왕십리)와 CGV, 워터파크가 입점해있는 왕십리 비트플렉스가 가까이 있고, 성동구청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가까이 무학초교가 있으며 무학중, 무학여고, 성동고(자율형 공립고), 한양대 부속고(자율형 사립고), 덕수고 등이 인접해 있다. 4년제 종합대학교인 한양대도 멀지 않다.

◆ 도로 건너지 않고 초교 통학 가능…소규모 단지임에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마련

가까운 초교인 무학초교는 아파트가 준공되면 단지에서 도로를 건너지 않고 바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내에 무학봉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연결로가 마련되는데 이 길을 따라 200m 정도 가면 초등학교에 도착할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결로를 따라 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단지 뒤쪽의 무학봉 근린공원을 이용하기 편리할 전망이다. 이 공원에는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체육시설물이 다양하게 설치돼 있어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총 가구 수가 300가구가 되지 않는 소규모 단지임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 점은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노후 아파트에는 없는 커뮤니티 시설을 단지 내에 배치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특히 단차가 큰 단지의 단점을 필로티 설계로 보완해 103동에는 지상 5층까지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 입주민 운동시설인 피트니스 센터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 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 11개 타입 평면…모든 평면 59~84㎡ 중소형 구성

이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총 11개 타입의 평면 중 전용 64㎡A, 68㎡B, 84㎡B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든 주거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일부 평면은 4베이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할 전망이다. 특히 발코니 확장시 제공되는 사항이 많아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도 500만~800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용 64㎡A(사진)는 전형적인 판상형 구조로 방-거실-방의 3베이 형태로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 구조로 배치했다.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설계란 평가다. 발코니 확장시 안방 붙박이장과 화장대, 자녀방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전용 68㎡B는 방-방-거실-방의 4베이로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자녀방 사이의 벽체는 가변형으로 설계해 대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현관에는 대형 수납공간인 팬트리가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주방 옆에 알파룸 공간이 있어 주부를 위한 ‘맘스오피스’로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안방 드레스룸은 워크인 형태이며 드레스룸에 창문이 있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전용 84㎡B는 방-거실-방의 3베이 형태로 거실과 주방이 맞통풍 구조다. 세탁과 빨래 건조를 한번에 할 수 있게 원스톱 세탁공간을 설계한 것이 이채롭다. 보조주방에는 발코니 확장시 인덕션이 설치돼 냄새나는 음식 조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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