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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자산, 예탁결제원에 보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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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자산, 예탁결제원에 보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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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후폭풍'…금융당국, 투자자 불안 해소 차원


금융당국이 ‘동양 사태’로 주가연계증권(ELS)의 안전성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커지자 ELS 자산을 한국예탁결제원에 별도로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증권사가 설사 문을 닫는다고 해도 ELS 투자자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이후 금융투자업계의 ELS 중도환매액이 4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예탁원에 따르면 동양증권도 이달 들어 5영업일 만에 ELS 중도환매액 16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5% 정도의 중도환매수수료를 감수하면서 ELS에서 돈을 뺀 것은 모기업의 법정관리로 동양증권이 위기에 빠질 경우 ELS에 맡긴 돈의 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ELS는 투자자 예탁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탁계좌 등과 달리 한국증권금융이나 예탁원에 별도로 고객 자산을 보관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으로 증권사 고유계정에서 분리해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ELS에 맡긴 자산은 주로 안전한 국공채, 은행채로 운용돼 손실의 위험이 없다”면서도 “동양 사태 이후 ELS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이 커지는 것에 대비해 예탁원에 보관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 모범규준으로 정해놓은 ELS에 대한 고객 자산 별도 보관 지침을 금융감독 규정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예탁원에 ELS 자산을 맡기면 운용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한계도 있어 제도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지적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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