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새로 쓴 이후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05%) 내린 2039.84를 나타냈다.
장 초반 2049.50까지 올라 전날 연고점을 갈아치웠지만 이후 제한된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예산안 및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코스피지수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5억 원 매수 우위다. 3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최장 순매수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 원, 322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0억 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389억 원 매수 우위로 총 379억 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금융, 은행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은 0~1% 소폭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건설 등은 1%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55%), 기아차(-1.08%), LG화학(-1.08%) 등이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1.20%), 신한지주(1.73%), 현대중공업(1.78%) 등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포스코,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38%) 내린 531.11을 나타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워갔다.
현재 기관이 264억 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3억 원, 28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포인트(0.14%) 오른 10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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