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선방하겠지만 장기 성장성은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6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조1745억원을, 영업이익이 11.3% 늘어난 14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문별로는 전반적으로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화장품 부문은 방판이 역성장세, 백화점은 한 자릿수, 더페이스샵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시현할 것"이라며 "일본에선 에버라이프와 긴자스테파니와의 통합작업이 늦어져 매출이 부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지난해 12월 에버라이프 인수효과로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 성장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성을 이끌었던 대규모 인수·합병(M&A)보다는 향후 중소형 형태의 M&A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더페이스샵도 대리상 2곳 중 1곳과 계약이 만료돼 일부 매장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