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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미 캘리포니아고속철도 기술자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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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고속철도 우선사업구간(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 210㎞)의 토목사업 시행자인 투터페리니(TutorPerini)JV 컨소시엄과 42억원 상당의 고속철도 기술 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계약이 미국에 최초로 건설되는 고속철도 구간에 대한민국 철도기술이 진출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철도공단는 15일 설계업무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이 구간의 고속철도 설계?시공 및 종합시운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기술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올해 말 응찰하는 약 3조원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고속철도 우선사업구간 2~4단계 구간과 내년 이후의 궤도 및 건설감리사업에도 투터 페리니JV와 함께 입찰할 예정이다.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철도 114년사의 쾌거”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미국에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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