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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새벽 시내버스 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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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시 버스정책에 대한 시민의견 청취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혜화동 공관을 나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 2명과 함께 버스에 올랐으며 양재역, 신논현역, 영등포역, 발산역, 강서공영차고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버스 타고 계신 분? 저도 점심까지 버스를 타고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볼 생각입니다. 버스에 대해 할 말 있으신 분은 말씀해주세요"라며 새벽 점검을 알렸다.

박 시장은 신논현역에서 시민과 버스 관계자와 버스 운행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영등포역에서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발산역에서 표준형 승차대를 점검하고 점심 후 시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아울러 이날 밤 심야버스를 타고 시민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호응을 얻었던 심야버스 노선을 최근 9개로 확대한 데 이어 일반 시내버스도 체계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박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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