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집트 각 지역에서 전체 94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가장 큰 충돌은 지난 7월 군부에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이날 카이로 민주화의 성지 타흐리르 광장으로 행진하면서 촉발됐다.
타흐리르 광장에는 이미 제4차 중동전(10월6일 전쟁) 승리 40주년을 축하하고 무르시에 반대하는 수천 명이 집결해 있는 상태였다.
이집트 군경은 무르시 지지 시위대가 타흐리르 광장 방향으로 진격하자 최루탄 등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무르시 지지 세력이 합류해 무르시 반대파와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카이로에서 발생한 충돌로 적어도 26명이 숨졌고 남부 베이수에프와 민야에서도 각각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집트에서는 1973년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제4차 중동전 승리를 기념하는 이날 군부 지지 진영과 반대 세력이 동시에 시위를 열기로 해 유혈사태가 우려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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