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12%) 내린 1996.98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중 한 때 1980선까지 미끄러졌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2000선 초반까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장 막판 뒷심 발휘에 실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3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64억원, 1547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은 전체 577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차익거래가 137억원, 비차익거래가 440억원 순매도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통신업(1.76%), 종이목재(0.89%) 등이 오른 반면 기계(-1.53%), 의약품(-1.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했다.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전자우가 상승세를 탔다. 포스코 삼성생명 LG화학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71개 종목이 올랐고, 540개 종목이 떨어졌다. 73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2억3777만주, 거래대금은 4조253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해 장중 상승 반전했으나 장 마감 직전 재차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532.01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3억원, 2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1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4%) 내린 107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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