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드럭코드의 의약품 검색 프로그램은 기존 상품명 위주의 의약품 검색 방식이 아닌 성분별 분류가 가능한 기술과 코딩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국 9천 634개, 미국 1만 3786개로 구성된 성분 분류코드 검색은 물론 의약정보, DUR, 의료보험약가 및 약제심사정보 등의 관련 자료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제약사의 경우 국내 또는 미국에서 최근에 인가받은 의약품을 성분별로 파악하는 등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월드드럭코드는 현재 ‘성분코드와 성분번호를 이용한 약품분류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미국진출을 위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미국 진출에 이어 중국, 남미 시장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조 대표는 “월드드럭코드는 현재 국가 간 의약품을 맵핑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서비스”라며 “제도적으로 시스템이 다른 국가의 모든 의약품도 분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가 월드드럭코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조 대표는 서울아산병원과 동국대 일산병원 등에서 30년 이상 약사로 근무한 경력의 소유자로 약사들에게 의약품 성분정보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10년여년 연구, 개발에 매달린 끝에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는 “앞으로 월드드럭코드의 의약정보 솔루션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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