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로 떨어졌다.
지난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57포인트(0.84%) 떨어진 1만5129.6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0포인트(0.60%) 낮은 1681.5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0.12포인트(0.27%) 하락한 3771.48을 나타냈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은 예산안 통과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하원의 2014회계연도 잠정 예산안을 거부했다. 이날 자정까지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날부터 정부기관이 문을 닫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
이 경우 82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강제로 무급 휴가에 들어간다. 오는 4일 예정된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달 중순으로 다가온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블룸버그통신은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에 실패하는 게 더 큰 문제" 라며 "정치권의 협상 실패는 중앙은행의 긍정적 역할을 무색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버락 오마바마 미 대통령은 "연방정부 폐쇄를 지켜만 보지는 않겠다"며 이날 중으로 존 베이너 하원 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와 회동할 뜻을 밝혔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1.24%, 페이스북이 1.97% 하락했다. 자금난이 부각된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JC페니는 2.71% 폭락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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