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고지서 하나로 통합
KT가 KTF와 합병 4년 만에 유·무선 영업시스템 통합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요금고지서 하나로 유선과 무선 요금을 확인하고 낼 수 있게 된다. 상품 구성도 단순화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상담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개 분야별로 추진해온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내년 2월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T 프로젝트는 유·무선 전산 시스템을 비롯한 전사 정보기술(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136개에 달하던 유·무선 시스템이 6개로 통합된다. KT는 서비스제공플랫폼(SDP)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CMS) 정보통합시스템(BI·DW) 등 4개 시스템을 이미 완료했고 지난달 유무선 통합 영업지원시스템(BSS)을 가동했다. 내년 2월 운영지원시스템(OSS)을 끝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KT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7000개가 넘었던 유·무선 상품을 381개로 축소했다. 표 사장은 “소비자가 보다 쉽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유무선 요금 고지서가 하나로 통합되고 유선과 무선을 구분해 따로 하던 각종 상담도 한번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기간을 단축했다. 구축 비용도 9000억원으로 업계에서 예상한 2조원보다 크게 줄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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