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매출액은 올해 진출한 '이니스프리'의 고성장과 홈쇼핑, 온라인 등 신규 유통채널 진출 효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기에 연말 오픈할 '에뛰드하우스'의 매출 기여로 2014년에도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매출액 대비 30%를 상회하는 마케팅 비용 지출로 내년에도 이익 개선 속도는 둔화될 전망"이라며 "2014년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120억원, 영업이익은 52.2% 늘어난 210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8%, 10.6% 뛴 3조3415억원, 414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마진 방판 채널의 역신장으로 내수 화장품 수익성 둔화는 피해갈 수 없지만 저가 브랜드숍 채널에 대응한 '아리따움'의 매장당 매출액이 10%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온라인, 면세점 등 모든 채널의 높은 성장으로 방판의 역신장은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하다"며 "2014년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6.4% 높은 2조1929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361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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