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퇴임 임원이 재능기부 형태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퇴임임원 경영자문단’을 발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들의 노하우를 활용,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자는 취지다.
경영자문단은 두산중공업에서 연구개발(R&D)·설계·품질·생산·사업관리 등 5개 분야를 맡았던 퇴임 임원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 개씩의 협력사를 맡아 경영진단을 하고 6개월~1년 동안 정기적으로 자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자문비 등 비용은 두산중공업이 지원한다. 이상규 경영지원총괄은 “자문단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할 방침”이라며 “임원들도 퇴임 후 재능기부를 통해 의미 있는 일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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