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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중국시장에서 인기 끄는 이유 알고 보니 … '금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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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로컬리틱스 >

애플이 신흥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보급형 아이폰 5C가 당초 기대와 달리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고 포천이 24일 전했다.

신흥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국을 9개의 1차 출시국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공을 들였지만 중국에서 아이폰5C의 판매실적이 가장 낮아 애플의 고민을 깊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로컬리틱스(Localytics)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 후 72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900만 대가 팔린 새로운 아이폰 중 아이폰5S는 78%, 아이폰5C는 22%를 차지했다.

주요 목표시장인 중국의 경우 소비자들의 91%가 아이폰5S를 선호했다. 단지 9%만이 아이폰5C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로컬리틱스는 중국인들의 금색 선호 성향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풀이했다. 아이폰5S 골드 컬러는 전문가들과 미디어들의 전망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출시 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아이폰5C의 가격책정도 저조한 판매실적의 문제로 지적됐다. 일정 이상의 제품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 예상을 깨고 아이폰5C의 가격을 높게 책정한 애플의 전략 실패라는 지적이다.

영국에선 이례적으로 아이폰5C의 판매 비중이 31%에 달해 1차 출시국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영국의 경제상황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로컬리틱스는 분석했다.

미국은 20일 발매 이후 개통 물량의1.05%가 아이폰5S인 반면 아이폰5C는 0.31%에 불과했다. 새로운 기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성능이 뛰어난 고급 기기 구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경닷컴 이정진 기자 jleel0803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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