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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섭 사장 "하나대투 = 자산관리 名家, 부활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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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59·사진)은 작년 6월25일 취임 이후 하나대투증권을 ‘종합 자산관리 명가’로 되살리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증권사가 살아남을 방법은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임 사장은 두 가지 해답을 찾았다. 바로 ‘고객 자산의 꾸준한 관리’와 ‘적극적인 해외투자상품 개발’이다.

임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종합자산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 쇄신을 지속하고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관리서비스 강화를 위해 임 사장이 택한 전략은 고객 투자자산의 사후관리 강화다. 이를 위해 임 사장은 세금 부동산 주식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솔루션팀(PST)’을 조직했다. PST는 세무 부동산 관련 자문 서비스와 고객 자산에 대한 조정 등을 책임진다. 현재 58명의 고객으로부터 상담을 요청받아 순차적으로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임 사장은 “PST는 상품판매에서 사후관리까지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투자상품 확대도 임 사장의 핵심 전략이다. 하나대투증권이 이달 초 출시한 ‘중국 1등주 투자신탁’에는 지금까지 130억원의 고객자금이 들어왔다. 다음달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 주식과 다양한 상품 및 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인버스 ETF, 채권 등의 비중을 조절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베스트랩(가칭)’도 출시할 예정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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