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9월25일 오후 3시5분
현대자동차그룹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지분 10% 인수전이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이날 이노션 지분 18만주(10%)에 대한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모건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모건PE와 스틱 중 한 곳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면 추후 이노션이 상장할 때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션은 2016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입찰에 참여한 PEF들에 투자 회수와 관련된 확약은 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션 지분 10%의 가격은 700억~1000억원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노션은 현금성 자산이 200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 성장성에는 다소 제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이노션 지분 10%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출연받은 것이다. 정몽구재단은 현행법상 성실공익법인이 특정 회사 지분의 10%를 초과하는 주식을 출연받을 경우 최대 60%의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 회장으로부터 출연받은 이노션 지분 20% 중 10%의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수정/고경봉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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