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3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1500원(1.01%) 내린 1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내림세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 마진 둔화 여파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5.8% 증가한 457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549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7월을 고점으로 정제 마진이 급락하면서 정유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과 단기적인 정제마진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년 이후 실적 정상화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충분히 높다고 박 연구원은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선진국과 중국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고 설비 신규 증설이 제한적이란 측면에서 내년으로 갈수록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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