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세아제강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회사 측이 경남 창원공장을 직장 폐쇄했다.
세아제강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창원특수관공장을 무기한 직장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세아제강은 포항공장, 창원특수관공장, 군산판재·강관공장, 순천공장 등을 두고 있지만 포항과 창원공장에만 노조가 조직돼 있다. 총 조합원 수는 400여명으로 사측은 창원공장에 근무하는 45명가량의 조합원들이 공장 내부에 출입하는 것을 막고 있다.
세아제강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임단협에서 기본급 8.8% 이상 인상과 정년 연장(57세→60세), 대학생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현재 연 800만원 한도)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3.2%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의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지난달 말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23일에는 상급단체 변경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74.5%의 찬성으로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함에 따라 파업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 측이 직장 폐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하루에 22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고 있다”며 “협력사와 고객사의 피해도 커지고 있는 만큼 노조가 파업을 멈추고 대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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