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전날 패션·직물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에 1조5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며 "매각대금이 전자재료와 화학 부문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인데, 순수 전자재료 업체로의 진화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경기에 민감한 패션 부문 매각으로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소재 부문 집중을 통해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향후 과제는 효율적인 투자라고 진단했다.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투자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효율적인 투자 집행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투자 시나리오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2000억원, 편광판 증설 4000억원, 2차 전지 분리막 600억원, 폴리카보네이트 증설 2000억원, 삼성 전자소재연구단지 투자 900억원 등을 제시했다.
투자가 예상되는 사업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5~15% 수준으로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들 사업이 삼성 그룹의 신성장동력과 연계돼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며 "당초 추정한 패션 부문 영업가치가 7000억원, 2분기 말 패션 부문 순자산가치가 8830억원이란 점에서도 이번 매각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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