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관의 매물 부담으로 2010선 회복에 실패했다.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떨어졌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문제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과 독일 총선 마무리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유동성 확보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이슈 마무리로 최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중앙은행(Fed)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에선 집권 기민당·기사당 연합의 승리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ed 결정으로 미국 경기의 개선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메르켈 총리의 연임으로 독일 총선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해소된 상황" 이라며 "국내 증시는 완만하지만 추가적인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Fed 결정 이후 미국의 변동성지수(VIX)가 지난 8월 중반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며 "변동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감소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정치권의 불협화음은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정치권은 2014회계년도 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향 조정 협상에서 갈등 구도를 조성할 수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Fed가 향후 재정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의식한 것이라면 양적완화 호재의 유효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눈앞에 직면한 예산안 처리 및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정치권의 갈등 양상이 증폭될 수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며 "공격적인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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