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북부 수마트라 주 칼로군(郡)의 시나붕 화산이 지난 15일에 이어 17일 다시 분출을 시작, 화산재와 연기가 3㎞ 높이까지 치솟았다도 18일 보도했다.
아스렌 나수티온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은 인명·재산 피해 보고는 없으나 산 곳곳에 불이 붙고 인근 마을이 연기로 뒤덮였다며 주민 7500여명이 대피소 12곳으로 피했다고 밝혔다.
이 화산은 지난 15일 3년여 만에 분출, 주변 3㎞ 내 주민 4000여명이 대피했으며 BNPB는 화산경보를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3단계로 올렸다.
시나붕 화산은 1600년 대규모 분출 후 400여 년간 휴지기에 들어갔다가 2010년 다시 화산활동을 시작한 뒤 간헐적으로 분출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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