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료가격이 안정되면서 철강 중기 사이클은 저점을 확인했다는 시각을 유지한다"며 "중국의 한국향(向) 열연 수출가격(본선인도가격 기준)은 7월 저점 대비 45달러 상승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의 유통향 열연 내수가격 인상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철강재의 가격 인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최근 철광석 스팟 가격의 약보합세는 철강사들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를 확대시키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거시경제지표 개선과 더불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최근 철광석 스팟 가격과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약 3개월 동안 상승한 후 최근 2주간 약보합세(2% 하락)를 시현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예상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올 하반기 중국 철강가격은 좁은 구간에서 당분간 안정적으로 움직이다가 연말에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중국 과잉설비 이슈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8월 철강 수출량은 614만t, 순수출량은 491만t을 기록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수요증가도 있으나 동북아 3국이 순수출 국가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수출증가는 공급 측면에서의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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