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시중 루머의 대부분은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향후 생산 차질 규모도 우려했던 것보다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은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하면서 D램 공장 가동이 일부 정지됐다.
이번 사고로 수요 측면에서 가장 우려가 큰 쪽은 중국의 현지 태블릿 업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의 재고 수준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성수기와 국경절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당장 고정거래가가 현물가격처럼 급등할 지는 미지수"라며 "당사자들이 대체로 가격 인상 쪽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정거래 가격도 점진적인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부에선 이번 사고로 인해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PC D램 생산을 늘릴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며 실제 삼성전자의 16라인에 D램 생산장비가 입고됐다는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이미 화재사고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단기적인 이슈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D램 생산능력 확대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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