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10대부터 60대까지 회원 1633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에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단순하고 수입이 높은 '추석 상품권 포장 알바'가 1위(43.2%)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상품권 포장 알바'는 추석시즌 각 백화점·마트 등에 대량주문이 들어오는 선물용 상품권을 포장하는 알바다. 택배나 배송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무가 단순하면서 일당 5만원 이상으로 수입도 좋은 편이어서 전 연령층의 가장 큰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평균 일당 7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자랑하는 '명절용품 홍보·판매 알바'가 2위(17.9%), 사람들이 떠난 '한가한 도심 속 까페 알바'(17.6%)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유난히 긴 이번 연휴에 휴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호텔·콘도 알바'(9.1%), 귀성객들의 표를 검표하는 손쉬운 '터미널 검표 알바'(6.7%), 긴 연휴를 야외에서 보내는 '놀이공원 알바'(5.4%)도 최고의 추석 알바로 꼽혔다.
반면 추석에 가장 힘든 최악의 알바 1위는 강한 체력이 필수인 '택배 상하차 알바'(42.6%)로 나타났다. 또 '쉼 없는 물량공세, 백화점·마트 배송 알바'(21.1%), '온 몸에 땀이 줄줄, 벌초 알바'(17.3%) 등 주로 체력 소모가 큰 알바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명절 시즌마다 북적 북적 사람이 몰리는 '휴게소 판매 알바'(7.8%), 다들 놀러갈 때 혼자 일하는 서러움을 느껴야 하는 '편의점 야간 알바'(7.3%), 하루 종일 무거운 떡메를 내려쳐야 하는 '떡집 반죽 알바'등도 최악의 알바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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