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와 관련해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법인이 나왔다.
경매 전문인 법무법인 열린은 경매 관련 소송, 교육, 컨설팅, 대출(경락잔금 대출), 명도(점유자 내보내기)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매전문을 표방중인 다른 변호사들은 경매관련 소송만 진행하고 있지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법무법인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법인 열린은 △경매 관련 소송과 실전 투자 경험이 풍부한 경매 전문 변호사 △5~10년 동안 경매를 전업으로 해 온 사무장 △수백건의 낙찰을 조력한 컨설턴트 △셀프 리모델링 및 소규모 부동산 개발 전문가 △유흥업소 호텔 신축건물 등 난이도가 가장 높은 명도를 대행한 경험이 풍부한 명도 및 현장조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매 교육의 경우 초급 중고급 실전반 등으로 나눠 수강생의 실력에 맞는 수익모델을 제시한다. 매주 경매 고수들이 셀프 리모델링을 통한 수익창출, 경락대출 잘 받는 법, 위장임차인 색출법, 현장조사및 명도비법, 투자물건 색출법 등에 대해 특강도 진행한다.
경매 관련 소송은 승소율이 80%이상으로 높다. 대법원 판례도 여러 차례 바꿨다. 경매 분야만 특화하다보니 관련 법리와 판례에 밝아서다. 경매 컨설팅팀은 고객 니즈에 맞게 다양한 물건을 소개한다. 내집마련 실수요자를 위한 일반물건, 투자자를 위한 고위험 고수익의 특수물건 등을 두루 다룬다.
명도팀의 경우 유명 경매 컨설팅업체나 명도비법에 대해 책을 쓴 전문가도 의뢰해올 정도다. 조직 폭력배가 장악하고 있는 호텔이나 건물도 사고없이 명도하는 등 수많은 명도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경락잔금 대출의 경우 다양한 금융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가장 낮은 이율로 가장 많이 대출을 받을 수있는 금융기관을 찾아준다. 특히 특수물건에 대한 대출도 진행한다. 특수물건은 대출이 불가능한 게 일반적이지만 법무법인 열린의 권리분석을 믿고 금융회사가 대출한다.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제대로 된 법률지식과 경험을 갖추지 못한 컨설팅 업체를 이용하다가 낭패를 보거나 터무니 없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매 투자자들을 많아 봐왔다”며 “경매 초보자뿐만 아니라 고수들도 한 곳에서 합리적인 수수료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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