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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줄서야 먹는 계절밥상…CJ푸드빌 한식 뷔페, 제철 식재료 건강식으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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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판교 1호점 '대박'…제철 식재료 건강식 '입소문'

평일 점심 1만2900원
7월엔 부추두부무침, 8월 오리국수·전복죽…계절마다 특선요리 '인기'




경기 판교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 ‘계절밥상’. 이곳엔 요즘 매일 줄서기 전쟁이 벌어진다. 5일에도 가게문을 열기 30분 전인 오전 10시부터 200여명의 손님이 번호표를 받아들고 서 있었다. 대전에서 왔다는 김수영 씨(35)는 “분당에 사는 친구의 말을 듣고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제철 농산물로 70개 메뉴

CJ푸드빌이 지난 7월4일 론칭한 신규 외식브랜드 계절밥상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달 만에 방문 고객이 6만명을 넘어섰다. 손님이 하루 평균 1000명꼴이니 총 220개의 좌석은 언제나 꽉 차 있다. 점심, 저녁 시간에는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분당, 판교뿐 아니라 서울, 인천 등 외지에서도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두 달 만에 판교의 새로운 맛집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계절밥상은 국내에서 나는 제철 식자재를 기본으로 한 70여종의 한식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게를 열고 지난달까지 한여름에는 장어구이와 전복죽이 인기였다. 가을이 다가온 이달부터는 한창 수확하는 감자와 옥수수찜 등을 내놓고 있다. 전문인력 3명이 상주하며 제철 농산물로 어떤 음식을 만들 것인가를 연구한다.

물론 고정된 인기 메뉴도 있다.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 기름기는 빼고 담백함을 더한 ‘가마 삼겹살’은 이곳의 최고 인기메뉴다. 특별한 조리 없이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틱채소와 쌈채소는 건강식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계절밥상은 또 재료마다 원산지를 표시해 신뢰를 높였다. 모든 조리대는 공개돼 있어 고객들은 음식의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농가와 소비자 윈윈시스템

계절밥상의 장점 중 하나는 가격이 비교적 싸다는 데 있다. 평일 낮 1만2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은 2만2900원이다. 주부 심소영 씨(33)는 “식당에서 삼겹살 1인분만 먹어도 1만원이 넘는데 싱싱한 채소와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값에 먹을 수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계절밥상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이 농가와 산지 직거래로 재료의 원가를 줄였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같은 그룹의 급식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함께 경남 거창군의 67개 농가와 대량 사전 매입계약을 맺었다. 채소도 경기, 충남 지역 농가들의 로컬푸드를 사용한다. 농민들로선 도매업체보다 더 좋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물건을 넘길 수 있고, 소비자들은 싼 값에 질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식당 입구에는 아예 친환경 농산물 매장을 꾸렸다. 음식을 맛본 뒤 신선한 재료를 사가려는 손님이 많아서다. CJ푸드빌은 계절밥상 매장에서 CJ오쇼핑의 농가 상생 브랜드 ‘1촌1명품’ 제품들을 판매하고 국내 로컬푸드 사용을 확대하는 등 농촌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손석배 계절밥상 운영담당자는 “지금까지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은 양식 위주로 발달했다”며 “계절밥상은 한식을 기반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계절밥상 2호점은 오는 15일 서울 가산동 W몰에 선보인다. 경기 여주에도 연말에 새 점포를 낼 예정이다.

성남=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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