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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가을철 아토피 피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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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땀과 피지를 유발하는 높은 온도와 습도는 아토피 아이들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서 조금씩 온도도 낮아지고 피부를 자극하는 땀이나 피지도 많이 줄어들어 아토피 아이들의 고충도 훨씬 줄어들었는데요, 대신 여름철 높았던 습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아토피 아이들의 피부가 건조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에 가장 좋지 않은 환경이 바로 건조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아이가 몸을 자꾸 긁게 되고 그 자극으로 해당 부위가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아토피 증상들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아니더라도 가을은 피부 건조가 심해지는 시기인데요, 피부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건조해질 수 있고, 심해지면 각질이 허옇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피부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지면서 당기고 조이는 느낌까지도 들게 됩니다. 따라서 아토피 아이들의 경우 특별히 가을철 보습에 신경을 써서 유수분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입니다.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난 직후는 물론이고 외출하기 전에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하며 평상시에도 건조함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은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데 좋을 뿐만 아니라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아토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물을 부족하지 않게 마시되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기 힘들다면 아토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토피 아이들의 경우 기혈 순환을 돕고 오장육부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재료가 좋은데, 구기자차, 당귀차, 오미자차, 녹차, 다시마차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가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제철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제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제철 음식 중에서도 과일이나 채소에는 비타민을 포함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아토피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가을에 나는 감, 사과, 배, 송이버섯 등의 재료를 활용하면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좋고, 환절기 감기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감기 등의 질환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외출을 할 때도 찬 바람에 기운이 떨어지지 않도록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서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감기에도 잘 걸리는데, 목감기나 코감기 증세가 있을 때 약을 먹이기 전에 먼저 죽염을 탄 물로 목구멍과 콧구멍을 씻어주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차를 마시게 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 있는 동안은 온도와 습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곰팡이와 진드기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젖은 빨래 등으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는 덥거나 춥지 않아 운동을 하기에도 좋은데, 심한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지만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적당히 운동을 하게 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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