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저성장 기조 등이 원인
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의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6단계 내려간 25위를 기록했다. 북한 리스크와 저성장 기조가 약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WEF는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148개국 중 25위로 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은 2007년 11위 최고 순위를 기록한 뒤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24위에서 19위로 올랐으나 한 해 만에 다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분야별로는 △기본요인 18위→20위 △효율성 증진 20위→23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 17위→20위 등 전반적으로 2~3계단씩 하락했다.
12개 세부 분류를 종합하면 거시경제와 인프라, 시장규모, 기업혁신, 보건 및 기초교육, 고등교육 및 훈련 등 6개 부분은 20위 이내에 들었다. 반면 제도적 요인과 노동시장 효율성, 금융시장 성숙도 등 3개 부문은 70위권 밖으로 밀려나 취약 분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WEF의 평가 결과 하락의 주 요인으로 북핵 리스크와 저성장 흐름을 꼽았다. WEF 설문 진행 시점이 4~5월로 북한의 3차 핵실험(2월)과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4월) 등 북핵 리스크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이었고, 8분기 연속 0%대 저성장 기조가 조사 대상 기업인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WEF 전체 국가경쟁력 순위는 스위스가 1위, 싱가포르 2위, 핀란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 미국 스웨덴 홍콩 네덜란드 일본 영국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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