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고점 영역에 들어서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를 둘러싼 현실 여건을 감안할 때 전 고점인 192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한 하락 이후 주가 회복 과정에서 코스피지수는 1920선의 저항을 받아왔다" 며 "복합적인 우려들이 있지만 큰 그림에서 볼 때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920선은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곳이다. 이 부근에서의 저항은 심리적인 부분이 강하다는 분석이 많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2일 장중 기록한 저점 1838포인트에서 80포인트 가량 올라왔다. 속도 조절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확인되된 120일선 돌파와 안착이 가능할 것" 이라며 "시리아 공습,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신흥국 외환위기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 단기적으로 연속성을 띠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120일선 안착 시기로 9월 말에 무게를 뒀다.
그는 "다음달 중순 예정된 9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발언이 나올 수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 자세를 보일 것" 이라며 "FOMC 회의 이후 경기 회복 힘을 바탕으로 120일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 경기 회복으로 중국의 경제지표도 좋아지는 등 세계경제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현재 세계 증시를 누르고 있던 악재들도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 며 "지금은 1920선 저항에 민감하게 대응하기보다 버티는 시기로 접근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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