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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사흘 만에 반등 … 저가 매수세 몰려 에너지주 상승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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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에너지주 상승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2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38포인트(0.33%) 오른 1만4824.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8포인트(0.27%) 상승한 1634.96, 나스닥종합지수는 14.83포인트(0.41%) 뛴 3593.35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주가를 끌어내렸던 시리아 정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시리아에 대한 군사제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미국과 프랑스도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위기가 촉발되면서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도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2년 만에 최고가다.

국제 유가가 치솟자 에너지주에 투자심리가 쏠렸다.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각각 2.53%, 2.33% 뛰었다. 마라톤오일도 4.4% 치솟았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부진했다. 지난달 미결 주택매매 건수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7월 미결 주택매매 지수가 전달보다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합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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