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시리아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
2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33포인트(1.14%) 떨어진 1만447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0포인트(1.59%) 내린 1630.4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9.05포인트(2.16%) 폭락한 3578.52로 장을 마감했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이르면 오는 29일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확인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한데 이어 이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만 떨어지면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는 서방의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밝혀 위기감이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중동의 정세 불안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 부채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서한을 보내 연방정부 부채가 오는 10월 중순께 법정 부채 상한인 16조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 조정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6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실러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올라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시장 예상치 79.1을 웃돈 81.5로 나타났다. 전달 81보다 올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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