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을, 개그와 노래, 퍼포먼스가 합쳐진 신개념 멀티쇼로 공연기간 내내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육박하며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코믹컬<드립걸즈>(제작 : CJ E&M㈜, YK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 6일 재공연을 앞두고 특별한 장소에서 관객들에게 신고식을 마쳤다.
8명의 드립걸즈는 8월 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특설무대에서 열린 공개시연회에서 변함없는 끼를 발산하며 몰려있던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골드빛 드레스로 한껏 멋을 내고 진지한 모습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임한 8명의 아름다운 개그우먼(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 (이하_골드팀)과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서은미 (이하_레드팀))들은 관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셔터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곧 이어 시연된 드림걸즈와 섹시백 공연에서는 재치 있는 가사와 명불허전 몸개그가 조합된 쇼로 관중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화려한 드레스와 섹시한 올블랙 복장으로 레드카펫을 지나 무대로 오른 이들은 유명 팝송인 드림걸즈(dream girls_ 원곡가수_비욘세, 제니퍼허드슨, 애니카 노니 로즈)와 섹시백(sexy back 원곡가수_저스틴팀버레이크)의 곡을 드립걸즈 스타일로 표현 해 몰려 든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 관건이 된 이슈는 지난 해 비키니공연 공약에 이은 첫 회 매진 공약이었다.
출연진은 작년의 공약실행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공약발표를 주저했지만, 사전에 진행 된 관객들의 “공약응모이벤트”의 결과발표를 위해 공약을 발표했다.
결국, 레드팀(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서은미)는 첫 회 매진 시 “당일 남자관객에게 프리뽀뽀를 하겠다”고 선언해 “사심공약이 아니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골드팀(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은 “우리는 찾아주신 관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체 관객에게 햄버거를 쏘겠다” 라고 약속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선배들의 공약에 레드팀은 “좋다. 우리도 햄버거를 쏘겠다. 하지만 햄버거를 먹고 나온 후 우리의 프리뽀뽀를 피할 수 없을거다. 이건 꼭 필요한 공약이다”라고 한번 더 쐐기를 박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멤버의 보강과 함께 개그코너의 업그레이드, 춤과 노래 등 화려한 볼거리로 올 가을 다시 한 번 명품코믹쇼의 새 지평을 열어갈 코믹컬<드립걸즈>는 9월 6일부터 10월 27일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되며 각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개그우먼 정경미는 최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키즈맘이 주관하는 '서울베이비페어 2013'의 홍보대사로 발탁되면서 예비맘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서울베이비페어는 '드립걸즈'가 한창 공연중인 10월 17일 학여울역 세텍에서 개최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