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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출구전략, 신흥국 충격 최소화해야"…Fed "우린 우리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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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서 위기해법 이견


미국 중앙은행(Fed)이 신흥국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구전략을 당초 계획대로 밀고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신흥국 위기를 고려해 Fed에 신중한 대응을 권고했지만 Fed 측은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며 국제공조를 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ed는 미국 의회의 법적 기관이어서 미국의 이해관계에 맞춰 정책을 판단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들이 이를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고 그들 경제에 중요하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지난 23~24일 와이오밍주의 휴양도시 잭슨홀에서 열린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정책 심포지엄(일명 잭슨홀 미팅)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중앙은행 간 국제공조를 강조한 데 대한 반응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앙은행은 출구전략에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 특히 신흥국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Fed의 최우선 정책 목표는 국내 경제”라며 “우리는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따로 떼놓고 이를 근거로 정책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은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등 신흥국의 Fed발(發) 금융위기 징후로 인해 Fed의 출구전략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신흥국 위기가 외환위기로 치닫고 일부 국가가 부도 직전으로 몰릴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Fed의 국제공조 거부를 놓고 각국 중앙은행 간 논란이 예상된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출구전략을 짤 때 반드시 국제적인 파급효과와 신흥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피에르 랑도 전 프랑스 중앙은행 부총재는 신흥국 충격을 줄이기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제기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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