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올랐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0포인트(0.95%) 오른 188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주택지표 부진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외국인의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8억원과 49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7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2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통화위기가 우려되는 신흥국 시장에서 이탈한 외국인 자금이 경제여건이 양호한 한국 증시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또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외국인은 관련 주식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여전해 국내 증시의 탄력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운수창고와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 기계 철강금속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생명 SK하이닉스 KB금융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였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72%와 2.08% 상승했다.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로 코스모화학 일진머티리얼즈 삼성SDI LG화학 등도 3~7%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4.54포인트(0.86%) 오른 533.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21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0억원과 2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10월 재보선에서 정치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자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안랩 다믈멀티미디어 케이씨피드 솔고바이오 링네트 오픈베이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0원(0.38%) 내린 1112.70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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