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익현은 형배의 조직에서 일하면서 뇌물을 통해 정치인과 검사, 기업인 등 사회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맺는다. 이를 통해 부산에 들어오는 관광호텔 내 카지노를 비롯해 각종 이권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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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뇌물은 사회 전체적으로는 손해다. 준조세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조세는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초콜릿에 세금을 부과하면 그만큼 초콜릿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초콜릿을 덜 사 먹고 사탕 등 대체재에 눈을 돌린다. 즉 초콜릿 가격은 올리고 소비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제적 선택을 왜곡하기 때문에 사회적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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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소비자들의 수요 탄력성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달라진다. 수요탄력성이 높으면 가격이 오를 때 수요를 줄이기 때문에 기업이 부담하는 부분이 커진다. 반면 수요탄력성이 낮으면 소비자 부담분이 커진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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