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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야구협회 이끈 김종락 前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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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4세…김종필 前총리 형


18년간 대한야구협회(KBA) 회장을 지낸 김종락 전 회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형인 고인은 1966년 제9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최장기(14년) 협회장으로 재임했다. 특히 1978년 잠실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계획에 야구장 건설이 누락되자 서울시에 강력 항의, 현금 1억원을 전달해 잠실야구장 건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 야구 활성화의 내실을 다진 고인은 국제야구연맹(IBAF) 부회장(1980~1996년),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1983~1995년)을 역임했다. 또한 1989년부터 1993년까지는 12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을 다시 맡기도 했다. 1977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1989년 IBAF ‘올해의 행정가’로 선정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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