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는 최대주주 장화리씨가 보유 중인 356만978주의 신주인수권 중 150만주의 신주인수권 행사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가격은 6740원이다.
장 대표는 2010년 9월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채무보증으로 본인소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 그 담보권이 행사됨에 따라 장 대표의 소유 주식중 1907만1984주가 처분된 상태다.
때문에 중국원양자원은 장 대표에게 주식처분가액에 해당하는 407억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 그러나 장 대표는 중국원양자원의 대표이사로서 회사가 본인에게 갚아야 하는 채무 중 일부를 본인이 이번에 행사하는 신주인수권에 해당하는 대금으로 상계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시가대비 많이 높은 가격이지만 지분을 확보할 수 있고 동시에 회사의 채무 상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사의 영업적인 미래전망이 매우 밝아 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대주주로서 신주인수권 행사로 회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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