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넘으면 소비 빨간불…주택경기 위축땐 '출구' 늦출듯
미국 국채 금리가 주목받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올라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고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면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앞당겨 축소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모기지 금리는 연 4.60%로 지난 5월8일 저점(3.35%)을 찍은 뒤 1.25%포인트가량 급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19%포인트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더 크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기지 금리가 5%를 돌파할 것 같다”며 “5.5%를 넘어서면 미국 소비 경기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 2005~2008년 모기지 금리가 5.5~7%에서 움직였을 때, 미국 가계의 모기지 이자 부담은 소득의 20%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5월 현재 이 비율은 14.5%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또 주택경기를 직접 위축시킨다. 곽 연구원은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100만건을 넘다가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면서 지난달에는 89만여건으로 줄었다”고 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더라도 모기지 금리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그동안 글로벌 증시 오름세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모기지 금리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도“6~7월 모기지 금리 급등이 미국 주택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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