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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불황 늪 빠진 건자재업체, 車부품·소재서 활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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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한화L&C KCC 등 주요 건자재 업체들이 자동차부품과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자재 수요가 줄어들자 자동차 부품과 소재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상반기 자동차 관련 소재 매출이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40% 수준이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엔진 공기유입 부품과 범퍼 등을 만들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GM, 크라이슬러 등이 주요 고객이다.

이 회사는 또 자동차 원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1년 10월 300억원을 투자해 중국 톈진에 3만3000㎡의 자동차 원단 공장을 세워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동한 LG하우시스 홍보팀 과장은 “불황에도 자동차 관련 산업은 계속 커지고 있다”며 “바이오 소재를 접목한 원단을 적극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L&C는 소재 부문 매출이 전체의 58%로 건자재 부문 매출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제품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GMT(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다. GMT는 폴리프로필렌 수지에 유리섬유 매트가 강화재로 쓰인 것으로 강철에 비해 20~25% 정도 가볍다고 한화L&C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생산 공장을 완성,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납품을 늘릴 예정이다.

KCC는 자동차 유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건축용 유리 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자동차 유리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얇은 1㎜짜리 판유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을 현대자동차에 사용하기 위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이다.

건자재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89.5% 증가한 463억원에 달했다. KCC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16.2% 늘어난 8659억원, 845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한화L&C도 “자동차 경량화 소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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