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의 최근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나타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1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 KDB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2013회계년도 1분기(4~6월) 순이익은 2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0.45%, 전기 대비 85.0% 급감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를 85% 하회하는 어닝쇼크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 부진 지속, 5~6월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안전자산 판매 부진, 대규모 채권평가손실 발생이 주요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지연으로 자산관리 수익이 정체기에 접어들었으며, 기업공개(IPO) 등 주식자본시장(ECM) 시장 역시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실적을 발표한 대우증권은 채권 손실과
STX팬오션 채권 상각 금액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14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증권은 채권 등을 비롯한 헷지운용손 확대와 소매채권 판매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채권손실 여파로 해외법인 적자가 확대됐다. 키움증권은 주가연계증권(E
LS) 포지션 축소 관련 손실과 저축은행 이슈 등이 실적 부진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의 어닝쇼크 여파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도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에 대해 "증권주 중 유일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으나 매수 추천 의미를 상실해 '보유'로 투자의견을 내린다"고 밝혔다.
주식거래대금 침체 및 금융상품 판매 감소로 인해 증권주의 실적 모멘텀을 찾기가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거래대금 부진과 투자심리 회복 지연 등으로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온라인증권사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키움증권과 하반기 매각 기대가 남아 있는 우리투자증권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조성경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 민영화 호재가 남아 있으며, 키움증권은 증권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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