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예상을 밑돈 2분기 실적과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A'를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091억원을 기록해 종전 추정치 2770억원을 하회했다"며 "유상증자 계획 확정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부진은 투자보수율이 0.8%포인트 하락하면서 보장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올해 가스도매사업 보장영업이익이 1조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0억원 감소해 하반기 실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13.8% 감소한 1조506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가 699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당분간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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